동해 특산 갈고리흰오징어 부가가치 창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동해안에서 주로 어획되는 갈고리흰오징어를 지역특산품으로 특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갈고리흰오징어 가공 매뉴얼」을 발간, 관련 산업계 및 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갈고리흰오징어는 동해안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연체동물인 두족류의 일종으로, 가자미류 어획시 부수적으로 함께 어획돼 동해안 지역특산물로 단순 부류식품 또는 숙회 등으로 소비돼 왔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런 갈고리흰오징어의 단순 이용 형태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높인 동해지역 특산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품개발을 시도하고 가공 매뉴얼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

이번에 발간한 가공 매뉴얼에는 갈고리흰오징어의 영양성분, 식품원료로서의 가공특성 외에 어묵, 어포스낵, 조미건어포, 젓갈, 김스낵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함께 실었다.

손광태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장은“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은 지역수산물의 활용가치를 높이는 가공방법을 검토한 것으로 동해지역에서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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