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수산분야 최초의 특수목적펀드인 수산벤처창업펀드를 도입키로 하고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수산벤처창업펀드는 수산분야 유망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위해 정부·공공기관의 인정을 받은 벤처·스타트 기업이거나 인증받은 신기술을 활용하는 등 6개 조건 중 1개 이상을 만족하는 경영체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지난 2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도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출자신청서는 다음달 31일까지 홈페이지(apfs.kr)를 통해 접수받으며 오는 4월 중 신규 운용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금원은 정부 출자금 420억원을 비롯해 총 1112억5000만원 규모의 올해 농림수산식품펀드(이하 농식품펀드)를 조성한다. 이 중 농림축산식품 일반분야 펀드가 300억원이며 특수목적 펀드로 그 외 농식품벤처 125억원, 마이크로 62억5000만원, 징검다리 215억원, 지역특성화 110억원, 수산벤처창업 300억원 등 812억5000만원을 조성한다.

농금원은 이 같은 출자사업의 설명회를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온라인에서 소개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농금원은 출자사업 소개 영상을 다음달 3일 농식품모태펀드 유튜브 채널 등에 게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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