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장어양식수협, 달빛동맹 형제애 실천

대구광역시와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광역시 소재 민물장어양식수협(조합장 이성현·사진)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대구의료원과 대구 동산병원)을 위해 민물장어덮밥 도시락을 긴급 지원한다.

민물장어양식수협에 따르면 3월 11일 10시 30분 전남 영암직판장(영암군 신북면 예향로 2368)에서 ‘코로나19 대구 의료진을 위한 민물장어 지원단’ 출범식을 갖고 12일부터 약 1억여원 상당의 민물장어덮밥 도시락을 제공했다.

광주에서 아침 일찍부터 준비한 민물장어덮밥 도시락은 의료진들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보온용기에 담아서 200Km를 달려 대구까지 직접 배달했다.

비타민 A와 E, 고단백질 및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민물장어는 면역기능 항진과 호흡기 보호 및 기력 회복에 최고의 보양 음식일 뿐만 아니라 맛도 뛰어나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했다.

이성현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들이 두려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상황이 심각한 대구지역 의료진을 돕기 위해 방안을 강구 하다가 면역력에 좋은 민물장어 덮밥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물장어양식수협은 향후 민물장어 도시락 지원을 더 늘려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광주광역시에 본점이 있는 민물장어수협은 우리나라 민물장어양식 경영인들의 업종별 수협이다. 지난 1994년 창립 이래 지도 및 신용업무를 비롯해 조합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한 수산물의 판로확대 및 유통 원활화를 도모해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자금, 기자재, 양식기술 및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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