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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시장 자리 재배치 ‘운명의 날’ 대비 부적 사는 사람도
‘그날의 운’ 3년 운명 결정…중간 지점 점포 상인들 ‘마음고생’ 연장
2020년 03월 20일 (금) 15:41:43 김정아 ss2911@chol.com
O…노량진수산시장이 소매점의 판매자리 재배치 추첨을 4월 9,10일경에 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상인들은 좋은 자리를 받기 위해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듯. 오로지 추첨을 통해 3년 동안 장사할 자리를 정하는 것이라 그날의 운으로 3년의 운명이 결정되는 셈. 한 상인은 “추첨 전에 절에 가서 빌거나 부적을 사기도 한다”고 분위기를 설명하기도.

통로 앞쪽 점포와 중간 지점 점포의 매출이 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누구나 앞쪽 점포를 원하는 상황. 많은 소비자들이 시장에 들어서며 통로 앞쪽 점포에서 구매하기 때문. 그래서 중간 지점 점포 상인들은 누구보다 추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 상인은 “이전을 위해 휴점과 비용이 드는 부분을 감수하면서도 이렇게 자리 재배치 추첨을 하는 이유는 3년마다 좋은 자리를 배정 받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 또한 노량진수산시장이 전통적으로 이어오는 행사이기에 상인들 사이에서는 추첨이 고유한 영업권이라는 인식도 갖고 있는 듯.

이 때문에 판매자리재배치TF팀과 상인회장단 사이 판매자리 재배치를 위해 18차례 회의를 할 정도로 신중하게 논의. 법인 관계자는 “누구는 환호로, 누구는 탄식으로 갈리는 추첨이지만 그렇게 정해지면 결과를 받아들이고 중간 위치 점포 상인들은 온라인 판매 등의 영업으로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추첨 후 분위기를 설명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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