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경북 2, 경남, 전북 각 1개 등
‘수산ICT융합지원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수산업의 생산·유통·가공·소비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지자체의 추진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최종 선정된 과제는 포항시의 ‘ICT기반 육상해수양식장 자동화시스템 구축사업’, 함양군의 ‘ICT기반 스마트어장 및 제품관리 시스템 사업’, 등 경북(포항시) 2개, 경남(함양군)1개, 전북(고창군) 1개 등 총 4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총 6억 4천만 원의 범위 내에서 사업비가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과제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2차에 걸쳐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서류심사와 평가위원(수산 및 ICT 관련분야 전문가)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쳤으며, 올해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평가 대신 서면평가를 진행했다. 서면평가에서는 수산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 학계, 유관기관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ICT 융합 활용성, 생산성 향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해양수산부는 현장평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서면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과제설명과 의견교환 등 과정을 충분히 거쳤다고 밝혔다.
선정과제 중 포항시의 ‘ICT기반 육상해수양식장 자동화시스템 구축사업’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이상수온 대비 시스템, 24시간 자동 급이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서버데이터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자료(DB)를 축적하는 사업이다. 또한, 함양군의 ‘ICT기반 스마트어장 및 제품관리 시스템 사업’은 철갑상어 양식을 위해 ICT기술을 도입해 제품별 라벨링 및 제품추적 시스템을 갖추고 수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국장은 “수산ICT융합지원사업을 통해 수산분야의 스마트화와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3년부터 수산ICT융합지원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총 25개 사업을 지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는 개인별 굴 박신량을 집계해 자동으로 급여를 계산하고, 개별 굴 박신장의 생산량을 실시간으로 굴수협위판장으로 전송해 생산량을 조절해 가격하락을 예방하는 ’ICT 기반 굴박신장 생산관리‘ 과제와, 수온에 따른 사료 급이량 조절 및 도난방지 체계를 마련한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해면가두리 양식장 관리‘ 과제 등이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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