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 등 5개 출자수협 지분 청산 동의
출자수협, 현대화 사업 설계 재개 위해 결단

 

 대형선망, 대형기저 등 5개 출자수협이 지분 청산에 동의함으로서 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대형선망, 대형기저, 부산시수협, 서남구기저, 경남정치망수협 등 부산공동어시장 조공법인은 지난 10일 임시총회에서 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조공법인을 청산하기로 의결했다.

이들 출자수협은 현대화 사업 설계 재개를 위해 사업 주체를 조공법인에서 부산시로 변경하는 데에 동의했다.

 의결안은 어시장 조공법인과 부산시는 청산금 지급 방법 등 세부사항을 협의한 후 청산계약서를 작성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부산시는 이달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청산금 지급방안 등을 조율하고, 다음 달인 5월 청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산금 지급 방안과 어시장 직원 고용 승계 등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해 4월 어시장 5개 출자수협 지분을 인수해 시가 직접 관리·운영하는 도매시장으로 전환한 뒤 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공영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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