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4월부터 6월까지 어업인, 지자체 등의 요청에 따라 참조기·벵에돔의 수정란을 무상 분양한다고 밝혔다. 수정란 분양을 희망하는 경우,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에 있는 수정란 분양신청서를 작성한 후 접수하면 분양받을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관계로 방문접수는 받지 않는다.
 이번에 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서 분양하는 참조기·벵에돔의 수정란은 자연산란으로 얻어진 난질이 양호하고 건강한 우량 수정란이다.

 참조기는 제주연안에서 월동가능하며 육상수조에서 양식하면 1년에 80~100g(약 20㎝)까지 성장이 가능하다.

▲ 벵에돔

 벵에돔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여 식감이 좋아 고가의 고급 횟감으로 거래되고 있어 유망한 미래 양식 신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제주수산연구소에서는 참조기와 벵에돔의 수정란 약 1,800만 개를 양식현장의 요청에 따라 10개소에 분양한 바가 있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참조기와 벵에돔의 이번 수정란 분양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양식업계에 도움이 되고 넙치양식에 집중되어 있는 제주 양식산업에서 양식품종 다양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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