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촉진을 통한 시장확대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조합장 김양곤)은 광어양식 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광주시 광산구 신촌동 보라매 축구공원 입구에서 완도 광어회‘드라이브 스루(Drive-thru)’ 판매 활동을 하였다.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 확산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면서 광어의 출하가격이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이루어지면서 양식장 수조에는 판매하지 못한 광어의 증가로 수용밀도가 높아지고 적체되면서 늘어난 사료비, 전기세, 인건비 등의 고정경비 지출은 양식업계의 경영난을 매우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발생 되었다.

 따라서 위기에 처한 광어양식 양식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 지원으로 일선 수협과 생산자단체들이 뜻을 같이하여 횟감을 직접 현장으로 가지고 나와 이동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판매를 실시하게 되었다.

 처음 시도해 보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 활동은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구매자의 높은 참여로 광어회 1일 판매계획 100팩(1kg싸이즈기준)의 물량이 매일 20~40분 사이 조기에 완판되는 높은 인기에 광어회가 국민 횟감 1번지로 손색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광어회 판매는 ‘드리이브 스루’ 이외에도 온라인과 홈쇼핑, 대형 백화점 입점 등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수협중앙회 관계 직원들이 수산물 1인 1품목 구매 운동도 동참하면서 현장에서 열심히 기르는 양식어업인들에게는 생산 의욕과 사기를 고취 시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면역력이 저하된 소비자에게는 싱싱하고 맛난 광어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일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힘을 보여 주었다.

 완도 광어는 년간 약 1만4천여 톤 생산으로 제주도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에서 양식되는 광어는 살집에 탄력과 담백한 맛으로 횟감으로는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어 국내는 물론 이웃 일본에서도 가장 많이 즐겨 먹는 횟감으로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김양곤 조합장’은 앞으로 식품 선호도 전환과 소비트랜드 변화에 맞추어서 온라인 판매는 물론 대형 백화점 입점, 홈쇼핑 등 판매 영역을 다양화하고 선어회 가공공장 설립을 통한 유통 정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완도 청정해역에서 생산한 ‘명품광어’는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손색이 없다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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