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1년만에 회사 차리고 5년 후에 또 회사 설립
이승격 대표 “‘젓갈의 신’ 되고 싶다”며 장인정신 강조

 강원도 속초시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선호푸드· 선호식품 이승격 <53세·사진> 대표는 공장 정면에 ‘젓갈은 선호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놓고 “물면 안 놓는다”는 진돗개 마케팅 전략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30살에 젓갈 공장영업직으로 이 분야 발을 들여놨다. 영업직이 적성에 맞아 세월 가는 것도, 피곤한 것도 모르고 전념했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영업실적도 많이 올랐다. 욕심이 생겼다. 입사 1년 만에 선호식품을 창업했다. 그때가 2013년이다. 그리고 5년 후인 2017년 선호푸드를 설립했다.

 그 분야 뛰어든 지 1년 만에 창업, 5년 만에 또 하나의 회사를 만든 것이다. 진돗개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특히 그의 거래처 확보를 위한 집념은 남다르다. 영업 관계자를 직접만나 거래가 성사 될때까지 지속적으로 방문, 설득해 거래를 성사시키는 열정은 이미 주변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협력 지인들이 많다고 한다.

 현재 이 두 회사에서는 명란, 명태회무침, 동해안산 함경도식 가자미식혜, 호박씨, 해바라기씨에 오징어, 낙지, 청어알로 만든 씨앗 젓갈 등을 다양하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부모님 세대는 물론 젊은층까지 인기가 있어 속초, 주문진, 경동, 인천 시장, 수협바다마트 등에 납품되고 있다.
 공장은 해썹(HACCP) 시설로 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승격 사장은 “금년도에도 최고 품질의 선상 명란 200여톤을 구입해 젓갈 제품을 위생적으로 품위 있게, 중량도 다양하게 장인정신으로 제조하겠다”며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혀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년도에 쿠팡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꾸준하게 영업실적을 올리겠다”고도 했다.
'하면 된다'는 열정으로 현장에서 남다른 경영 해법을 찾고 있는 이승격 대표는"'젓갈의 신'이라는 얘기가 듣고 싶다”며 “새로 개발한 씨앗 젓갈이 인기 상품으로 대박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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