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초해양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해 공공폐수처리시설 비용 중 고정비를 5월부터 3개월 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관련, 입주기업에게 선제적으로 공공폐수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의 징수유예 및 분할납부 정책을 실시해 오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전 세계가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이하게 됨에 따라 보다 강력하고 실질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지원책을 추가로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지원책은 기존에 속초시가 공공폐수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 총액의 38%를 지원하던 것에서 매월 천오백만원 가량의 예산을 추가로 긴급 투입하여 인건비 및 직접경비에 해당하는 고정비를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80개 입주기업에서는 매월 평균 약 14%의 원인자부담금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속초해양산업단지가 지역 제조업의 중심지이고 고용창출의 핵심적인 전략지로서 현재 입주기업이 처한 위기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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