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포커스/ 김병욱 수협개발 대표

“앞으로 수협 시설물의 각종 공사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수협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시작하는 건설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지난 4월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김병욱 수협개발 대표는 올해부터 건설업 일을 한다는 게 신이나는 모양이었다.

수협개발은 1995년 회사 설립 후 △시설물 유지관리 △위생관리업 △경비업 △주차사업 △근로자 파견사업 △수산물 가공도급사업 등 다양한 사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 올해는 본격적으로 건설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6일 건설업 면허를 취득했으며 이달에는 전기공사업’ 면허를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그는 “20년 이상 수협의 각종 시설물의 유지 관리 업무를 수행해온 경험 등을 살려 ’맞춤형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설계에서부터 감리, 시공까지 건설과정 전반에 걸친 통합관리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수산 관련 건축물을 가장 잘 알고 저렴한 비용으로 제대로 건축할 수 있는 곳은 우리라고 자부합니다. 발생한 이윤을 내부로 수렴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어업인, 조합원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협동조합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러면서 “수협중앙회, 자회사, 회원조합 등 많은 고객들이 앞으로 수협개발을 적극 이용
해주길 바란다”며 회원조합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진취적 성향의 김 대표는 경남 함양 출신으로 부산대를 졸업하고 1990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조합자금부장, 조합감사실장, 경남지역본부장, 감사실장, 상임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수협개발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018년 매출 111억원, 당기순이익이 2,400만원에 그친 수협개발을 2019년에는 매출 241억원, 당기순이익 5억 8,900만원으로 끌어 올리기도 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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