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계 일각선 “윤 회장 서신 뭐 그리 중요하느냐”며 시큰둥

“보도자료 배포 이유 있나”

O그 동안 단체가 있는 지 없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들어 온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윤명길 회장 명의의 서신을 발송,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눈길을 끌기도.

한국원양산업협회는 이 자료에서 코로나 19에 대한 우리 정부 방역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신속한 코로나 행정이 원양산업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며 정부를 극찬.

한국원양산업협회는 각국의 검역 및 방역 강화로 원양산업 전반에 많은 제약 사항들이 발생했지만 해양수산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속속 문제 해결이 이뤄지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윤명길 회장 명의의 서신을 발송,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

그러면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우리나라 원양어업 어획량의 절반을 생산하는 참치선망 선단들이 각 연안국들의 항구 폐쇄로 어획물을 운반선에 전재할 수 없게 돼 공해상에서 대기하며 조업 중단이 불가피하게 되자 즉시 개별 항구국에 특별 조치를 요청하는 동시에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에 지난 3한시적양상전재 허용을 제안, 채택이 되도록해 전 세계 참치 공급에 숨통이 트이게 했다는 것. 또 횟감용 참치를 어획하는 원양 참치연승어선들을 위해 어획물을 수월하게 전재할 수 있도록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운반선옵서버 승선 의무 한시적 면제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등 그 동안 듣지 못한 칭찬을 나열.

이에 대해 한 수산계 인사는 윤회장 서한이 뭐 그리 중요하냐그것을 보도자료로 배포하는 의미가 뭐냐고 일침을 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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