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화) 22:30경 전남 신안군 임자도 남서방 18.5해리(193-8해구) 해상에서 정박중이던 대진호(7.93톤, 연안자망, 고흥선적)를 SEYANG GLORY(1,909톤, 화물선)호가 충돌하여 대진호가 전복된 것 같다며 인근 조업 중이던 은성호(9.77톤, 연안자망, 목포선적)가 SSB무전기 비상주파수로 수협중앙회 목포어선안전조업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목포어선안전국은 즉시 대어선 구조협조 방송을 실시하고 어선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인근 선박에 구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목포해경, 서해어업관리단 등 구조기관에 신속히 통보했다.

목포어선안전국의 구조협조 방송을 청취한 인근 조업선박 베드로(9.77톤, 연안통발)호는 조업을 중단하고 사고현장으로 이동하여 사고선 대진호 승선원 5명 전원을 구조하였다.

수협중앙회 목포어선안전조업국(국장 명호경)은“전복된 대진호 승선원 전원을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어선안전국 상황실의 신속한 구조협조 방송과 인근어선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고, 매년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하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통한 조난통신방법, 구명뗏목, 심폐소생술, 화재진압 등 생존훈련이 주요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안전교육을 지원하고 무선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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