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유입 가능...수산 및 선박 운항에 주의 당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서해외해 및 동중국해에서 출현한 대규모 괭생이모자반 덩어리가 관찰됨에 따라 제주도 및 전남 연안에 6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21~27일, 동중국해 북부해역 현장조사에서 서해 외해 및 동중국해에 괭생이모자반이 대규모로 넓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해역인 제주도 남방향 외해에서 최대 직경 50m 크기의 괭생이모자반 덩어리도 관찰됐다.
 괭생이모자반은 부유성으로서 바람과 해류를 따라 이동경로가 변하므로 우리나라의 제주도 및 서해안 가까이 유입되는 양은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괭생이모자반 피해방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동중국해 및 서해 먼 바다에 분포하는 괭생이모자반을 인공위성, 드론 및 조사선을 이용한 다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2017년에는 괭생이모자반의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통해  중국산과 한국산에 대한 유전적 차이를 규명한 바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는 대규모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의 효율적인 수거와 생물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서해 외해 및 동중국해에 분포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이 바람이나 해류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므로 양식시설, 선박운항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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