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휴어기 선원노조와 노사협약 사항·자원보호 명분까지 잃을수도
“얼마나 어려우면”

O…조업이 안 돼 가뜩이나 어려운 대형선망 선주들이 고등어 값이 오르면서 조업에 나서고 싶지만 자율금어기에다 선원노조와 노사협약 때문에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4년 간 한·일어업협정 폐기로 대마도 등 일본 수역에 나가 조업을 못하면서 경영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대형선망 선주들은 최근 고등어 값이 오르고 있으나 휴어기 때문 조업을 못하자 “자율금어기를 단축해서라도 고등어를 잡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여기에 유가 하락으로 조금은 경영 개선을 할 수 있을 것 아니냐는 기대도 작용한 듯.
그러나 이미 결정된 자율 휴어기를 거둬 들이기도 어려운데다 휴어기는 선원노조와의 협약 사항이기 때문에 일방적 파기는 어려울 듯. 게다가 자원보호라는 명분도 잃을 수가 있어 수협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이에 대해 한 선주는 “얼마나 경영이 어려우면 이런 얘기가 나오겠느냐”며 “대형선망 업계가 살아 날 방안을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 대책 마련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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