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과 하영제 의원)

 미래통합당 하영제의원(남해)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갑)과  김회재 의원(여수시을) 등 여수지역 두 의원을 만나 동서해저터널 가설 등 남해안 중심권역의 동반발전 방향에 대해 밀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동서해저터널 가설, 남중권 제2 국가 관문공항 건설 추진 등 두 지역의 공통 현안과 남중권의 활성화 대책관 관련, 양 지역을 사이에 두고 끊어져 있는 국도 77호선을 연결해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을 만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장을 역임한 주철현 의원은 “이순신대교 개통 이후 광양으로 사람들이 몰려가 지역에 부정적인 면도 없지는 않았다”며,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남해지역으로 관광객이 빠져나갈까 걱정도 된다”는 말을 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큰 틀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해저터널 가설이 공약사업에도 들어 있는 김회재 의원은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경제는 서로 오고 가는 것”이라며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하영제 의원은 “현재 일괄예타사업에 포함돼 용역 중에 있는 이 사업은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풀어가서 결국 예타면제를 받아야 한다”며 두 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남중권 사업은 지난 ‘2012년 여수엑스포’에서 남해, 하동을 비롯한 인근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으며 현재 추진 중인 ‘2022년 COP28’(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의 남중권 공동유치와 ‘2022년 하동세계 차 엑스포’의 공동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서해저터널은 전남 여수시 상암동과 경남 남해군 서면 간의 해저 5.93㎞를 잇는 등 총 7.3㎞ 구간을 4차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해상교량(1조 6,931억원) 건설의 30% 수준인 5,040억원으로 2015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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