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만기연장 서민대출 논의
여신 제도개선연구회 회의 개최

 수협 상호금융부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천안 연수원에서 2020년도 제1차 여신 제도개선연구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대출시장 위축에 대해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여신 제도개선연구회는 전국의 회원조합 여신담당자들 중 10개 조합에서 추천한 10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최근까지 온라인으로 의견을 교환하다 이날 처음으로 대면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만기일시상환 대출의 만기 연장 ▲분할상환대출의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 ▲가계신용대출과 서민대출 기간 연장 등 중소상공인의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지원책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동일인 대출한도 제한 ▲비주택 담보대출 LTV 제한 등 상호금융기관에만 존재하는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위원들은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연체율 관리 등을 통해서 규제완화에 대한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제도개선연구회에 대해서는 “회원조합 직원들의 의견을 상시적으로 듣고 논의에 부칠 수 있어 쌍방향으로 소통이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에 대해 상호금융부 관계자는 “제도개선연구위원들의 건의사항은 곧 상호금융부가 금융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내용과도 일치한다”면서 “중앙회와 회원조합 간 의견의 일치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는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금융당국에 건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