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최고 호텔 짓고 골프장 건립도 추진할 터
난대수목원 등과 연계 세계 최고 해양치유센터
완도산 해조류가 해외시장 선점할 수 있도록 해양치유산업과 박람회 연계해 개최할 계획

 

기자가 “지역에서는 신 군수님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자 신우철 완도군수는 자신을 평가하는 게 멋쩍은지 배석한 정인호 기획예산담당관(과장)에게 대답을 넘겼다. 그러자 정 과장은 “수산전문가는 익히 알려진 얘기이고 지금은 해양치유산업 전도사”라고 했다. 지금 완도에 거세게 불고 있는 해양치유산업 바람, 그것이 지금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잠시나마 상상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완도군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0월 해양치유센터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테라피 시설을 갖추고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이 센터가 건립되면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을 정상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신 군수는 “5성급 호텔을 짓고 골프장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여태까지 듣도, 보도못한 획기적인 발상이다. 또 청정 바다에서 나오는 먹거리와 난대수목원(暖帶樹木園)등과 연계해 완도만이 가질 수 있는 거대한 해양치유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LA에서 해외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1,000만불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신 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을 해양의료, 해양 관광, 해양바이오 산업과 융합시켜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미래산업으로 반드시 키우겠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또 하나 신 군수가 역점을 두는 것이 국제해조류박람회다. 이 박람회는 신 군수가 재임 시 만든 역작이다. 해조류를 소재로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이 박람회는 2014년과 2017년 두 번 개최돼 괄목할만한 성장을 만들어 냈다. 특히 2017년도에 열린 박람회에는 94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았으며 13개국을 대상으로 600억원의 수출계약 체결과 3,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 왔다. 신 군수는 “코로나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금이 세계에 K- 씨푸드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정부는 내년 열리는 해조류박람회를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박람회 준비에 대해서도 “코로나19로 박람회 준비 활동에 제약이 있지만 이 사태가 진정되면 본격적인 사전 입장권 판매와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며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완도산 해조류가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6일 오전 12시경, 점심시간인데도 나주에서 완도로 들어가는 완도군 군외면 원동 발열체크소에서는 군청 소속 직원 4명이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체온을 재고 있었다. 코로나 확진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데다 광주에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자 4일부터 외지에서 완도로 들어올 수 있는 4곳을 관문처럼 만들어 다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을 막고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속에는 코로나로 청정 완도 이미지가 훼손돼 그가 구상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과 국제해조류박람회에 대한 우려가 담겨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앞으로 완도의 미래를 담보할 이 두 개의 프로젝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신 군수가 어려운 시기에 어떤 새로운 구상을 만들어 낼지 안팎의 시선이 쏠릴 것 같다.

-지금은 코로나19를 빼놓고 얘기를 시작할 수 없을 것 같다. 코로나19가 완도 지역 수산 부문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침체 및 수출 둔화로 전복과 광어 등의 출하량이 감소했다. 또 소비 부진이 심화 됨에 따라 전복의 경우 산지 출하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 촉진을 위해 기존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비대면 구매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전복과 광어회 등을 판매했다. 어려운 시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어떤 해결방안이 있나.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 패턴이 친환경적이고 신선한 식품, 건강식, 가정간편식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복 및 광어 순살 소포장 및 해조류와 전복 가공품 등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 온라인 몰에 완도 특산품관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 유통 판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다시마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다시마 문제는 잘 해결되고 있는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된 상태다. 전년도 재고량도 1,500톤가량 남아 있어 가격 하락과 위판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군에서는 비수매 생다시마를 전복 먹이로 공급하는 생다시마 수매 지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긴급 확보해 저품질 생다시마를 수매해 전복 양식 어가에 전복먹이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양식 어가의 사기 진작과 경영 안정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SBS TV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완도 다시마 편이 방영되면서 오뚜기 회사의 완도산 다시마 구입을 시작으로 소비 촉진의 물꼬를 텄다. 완도산 다시마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완도 청정 해역에서 나온 수산물은 경쟁력이 있어 다 잘 팔릴 것 같은데 왜 문제가 발생하는가.
“완도는 265개의 섬과 리아스식 해안으로 갯벌과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바다 밑에는 맥반석과 초석에 자체 영양염류가 풍부해 다양한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복과 광어, 해조류 등 다양한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전복의 경우 전국 대비 73%, 광어의 경우 3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1인 가구의 비중이 30%를 넘어섰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이 줄어들고 있다. 또 건강식, 가정간편식 등을 선호하며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주문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에 대비해 완도의 경우 간편식, 즉석식품 등 가공식품과 온라인망 확충도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활 문화의 한계 극복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 경제에 제일 영향을 미치는 품목이 어떤 품목인가.
 “시설, 생물, 종묘 등에 약 2조원이 투자된 완도군 전복양식산업이 완도군 대표 양식 품종이다. 2,673어가가 3,093ha에서 양식을 하고 있다. 시설량 730,000칸으로 전국의 68%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다”

-완도산 전복이 경쟁력이 있는 것 아닌가.
“지금은 수산물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에서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ASC)을 받은 전복 어가는 총 30곳이 있다. 그중 우리 완도의 전복 양식어가 26곳 어가가 ASC 인증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가 ASC 인증 세계 최대 보유국으로 그 의미가 크다”

-광어는 어떤 가.
“광어양식산업은 165어가가 총 수조 면적 69만 3,200㎡에서 연간 1만 86톤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28%가 완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백신을 사용해 식품 안정성 측면에서 타 지역보다 경쟁력이 큰 장점이 있다” 

-과잉 생산으로 일어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없는 가. 면허나 허가 제도를 개선한다던가, 자율적으로 물량을 조정한다던가, 어선 감척처럼 정부의 지원을 받아 면허를 축소한다던가. 어렵지만 여러 가지 방법은 있는 것 아닌가.
“매년 어장이용 개발계획을 수립해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얻고 있다. 김, 전복 등 과잉 생산 품목에 대해서는 신규 면허가 제한된 지 7~8년 됐다.
우리군 어업 면허 특성상 어업권자가 어촌계로 돼 있어, 어촌계 구성원 전체의 동의를 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설 감축을 한다 하더라고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으로 신규 가두리 진입을 억제하고 있다. 또 전복 가두리 시설을 활용해 다른 품종 양식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개채굴, 가리비, 해삼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작년에 중국(홍콩, 상해, 광저우), 미국(LA), 프랑스(파리, 베트남(호치민) 등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활 전복 뿐만 아니라 전복 만두 등 가공품까지 홍보하고 860만 불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양식 품종을 새우 및 유망 양식품종(조기, 가리비, 감태, 곰피 등)으로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순차적으로 전환 유도해 모든 양식 어가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넙치의 경우는 전국 최대 생산지인 제주도 광어협회와 완도 광어양식협회 간에 자율적인 생산량 조정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 및 지원을 할 계획이다”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해양치유산업이 완도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해양치유는 해양 기후와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이용해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한다.특히 해양치유산업은 해양의료, 해양관광, 해양바이오산업과 융합돼 고부가가치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이다. 우리 군은 2017년 10월, 깨끗한 환경과 다양한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해를 ‘해양치유산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각종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지난해에는 미국과 프랑스 등을 방문했다. LA에서는 해양치유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해양치유산업과 연관된 정부 정책, 해양치유산업의 최적지인 완도의 여건, 투자 대상지 소개, 투자 대상 사업, 투자 유치 방향 등을 설명했고 그 결과 1천만 불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었다. 어디에서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완도라서 가능한 해양치유산업이 큰 매력으로 다가갔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또 프랑스 브레따뉴를 찾아 해양 관련 연구기관 및 업체 등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모흘레(Morlaix) 연합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해양바이오 연구 성과를 도입하여, 해조류 바이오 제품 개발 등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지난 1월에는 해양치유를 신 해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양치유자원의 관리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2월 공포됐다”며 “해양치유산업이 완도의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인 만큼 이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치유 공간 조성, 해양치유 연계형 관광 콘텐츠 개발 등 부서별 전략 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하지 않았나.
“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되고, 해양수산부가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투자유치 활동 등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다양한 해양치유 테라피 시설을 갖추고 전문 인력 양성, 해양치유자원 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해양치유센터가 내년 10월 준공하게 되면 해양치유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다”

그는 “국내 최초 해양·산림치유 공간인 ‘약산 치유의 숲’과 더불어 해양문화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치유공원, 해양 바이오 연구단지 등을 조성하고, 해양기후 자원을 활용한 치유 콘텐츠 개발과 해양치유자원 실용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왜 그를 해양치유산업 전도사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신 군수는 “이런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많은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치유산업을 의료와 관광, 바이오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완도는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은 없나. 
“해양치유산업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안착하려면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6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양기후치유프로그램에 많은 국민들의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없다. 해양치유산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공공시설 이외에도 마린헬스리조트, 마린헬스레지던스 등 다양한 민간 투자가 필요하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 유치도 필요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해양기후치유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소규모로 운영하는 방법과 투자 유치는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든지 다각도로 추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완도해조류박람회는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들려 달라. 또 내년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
“완도가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박람회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지난 2014년과 2017년 두 번 개최했다. 두 번의 박람회로 해조류의 가치와 해조류산업이 미래 산업임을 널리 알리고 해조류 산업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94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고, 13개국을 대상으로 600억원의 수출계약 체결과 3,000억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그야말로 대성공을 이뤘다. 3회 연속 국제 행사 승인을 받은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내년 4월 23일부터 5월 16일까지 24일간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바이오와 의약, 뷰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 산업을 융·복합시켜 해조류 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완도산 해조류가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산업형 박람회로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완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해양치유산업과 박람회를 연계함으로써 해양치유산업의 중요한 자원인 해조류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박람회 준비 활동에 제약이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본격적인 사전 입장권 판매와 홍보에 적극 나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완도산 해조류가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다”

-해외에 가서 완도 수산물 홍보도 하고 수출 촉진도 하고 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발이 묶여서 손해를 많이 보고 있는 것 아닌가.
“국가적으로도 그렇다. 하지만 2020년도 5월 현재 완도 수산물의 수출액은 2,3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30%정도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 미국, 베트남 등을 방문해 1,450만 달러의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하지만 금년에는 해외를 직접 가지 못해 온라인 마케팅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
 8월 중 화상 수출상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 미국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 입점 추진도 진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케이마켓과 미국 한남체인 등과 협의 완도 수산물 홍보 판촉전도 준비하고 있다”

-군정과 관련해 정부나 국회에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2019년~2020년 연속된 자연재해 발생으로 전복 양식 어업인들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보험료 할증 및 손해율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보험에 가입하려는 전복 양식 어가의 부담이 가중돼 보험가입을 기피하려는 어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태풍, 고수온 등 재난·재해 시 보험 미가입 어가는 재난지원금 5,000만원 밖에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으로 전복보험 가입이 절실하다. 어가 경영 안정을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의 국비를 50%에서 60%로 상향시키고, 지방비 지원 한도액을 현행 어가 당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조정해 줄 것을 건의한다. 또 우리 군에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수산물 ASC 국제인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군 출자출현기관인 완도전복주식회사는 가공·유통관리 인증인 ASC-CoC 인증을 취득해 해조류 ASC-MSC는 인증 심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완도군은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많은 소요 비용, 장기간의 심사 등으로 인해 획득이 쉽지 않아 인증 준비어가의 부담 완화와 원활한 인증 추진을 위해 도비 예산을 확보해 인증심사 준비에 필요한 컨설팅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ASC 인증을 위한 한정적인 예산으로 지방자치단체로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친환경 수산물의 ASC 국제인증에 대한 예산 지원과 국가적 차원의 관리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

-군과 수협과는 협조가 잘 되고 있는가.
“군과 수협은 폭넓은 소통을 통해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가꾸고 부가가치를 높여 모두가 함께 잘사는 어촌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군과 수협은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애로·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공동 협력해 어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끝으로 어업인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들려달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산업이 매우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우리 군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해서 수산물 소비 촉진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지혜를 모아서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

신 군수는 “완도는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이며 그 자체가 파워 브랜드”라고 했다. 때문에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앞으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 MSC 인증을 확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정부에서 미래 3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바이오헬스 산업은 완도군의 역점 사업인 해양바이오산업과 부합하고 있습니다. 완도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써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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