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신문 창간 17주년 기념 축사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수산업의 발전과 수산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써온 수산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산신문은 ‘부끄럽지 않은 신문, 힘 있는 신문’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수산인들에게 양질의 기사를 제공해 왔습니다. 수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수산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58.4kg로 전 세계에서 수산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며 만들어진 청정한 해양생태계가 풍부한 수산물을 분포하게 해 수산강국으로 발돋움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장 환경의 변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상승, 중국 어선의 불법어업 등으로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감소하고 있고, 어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운 시기에 있습니다. 수산업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산업 경쟁력 향상과 소득 증대, 어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어촌뉴딜 300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촌의 낙후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어촌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해양관광 SOC사업’ 등을 통해 양식 산업의 혁신성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원 창출에 기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수산업의 잠재력을 키우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사뿐만 아니라 어업인과 정부, 유관기관, 언론 등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수산업계의 대표적인 전문 언론인 수산신문이 현장의 생생한 정보와 날카로운 비평으로 수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면서 각 분야가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수산신문의 창간 17주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수산업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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