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일회용품 사용 늘어...개선의지 필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식음료 포장 분야에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19년 식음료 산업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감축하고 지속가능한 포장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유통업체인 세인즈버리(Sainsbury)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을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테스코(Tesco)는 2020년 말까지 영국 매장 내 플라스틱 포장 사용을 10억 개 이상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조업체도 비슷한 목표를 설정했다. 유니레버(Unilever)는 5년 이내 플라스틱 포장 사용을 10만 톤 이상 줄이기로 했으며, 네슬레(Nestle)는 2025년까지 포장의 100% 재활용 및 재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펩시(PepsiCo)는 5년 이내 모든 포장의 재활용을 확대하고 생분해성 원료로 대체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곳곳의 공급망 제한, 수요 급변,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지속 가능한 포장의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포장재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칸타르(Kantar)에 따르면 안전·위생을 고려해 미리 포장된 제품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 한 달 동안 상대적으로 포장이 덜 된 제품 판매는 6%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도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포장 계획을 수립하는 등 포장 개선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여러 소비자조사 결과 역시 소비자들의 지속가능한 포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여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출처: https://www.seafoo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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