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박사과정 학생 연구 수행
세포·동물실험서

 

 부경대 박사과정 학생이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의료기기 개발 연구에 나섰다.

 부경대는 4차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과 김민성 씨(30·박사과정 2년)가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여드름이 난 피부에 패치를 붙이면 해조류 추출물이 피부에 침투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균을 사멸시키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조류 추출물은 갈조류인 패에서 유래한 폴리페놀물질 DPHC를 이용한다.

 패는 우리나라 남부 해안 각지와 제주도, 일본까지 분포하며 식용으로도 이용된다.

 김씨는 "앞선 연구에서 DPHC 항균 효능과 DPHC 함유 하이드로겔의 피부재생 효과를 밝혔다"며 "특히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으로 DPHC가 여드름균을 6시간 만에 99% 사멸시키고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연간 2,000만원 연구비를 2년간 지원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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