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바다만들기 사진

 목포수협(조합장 김청룡)이 수산 자원고갈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어업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7월 17일 목포 북항 일대에서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 으로 『수산종묘방류』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청룡 조합장을 비롯해 목포수협 임직원, 조합원, 수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감성돔 치어 7만 6천여 마리를 북항 일대에 방류했다.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어 지난 6일부터 전라남도 방역단계가 ‘생활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격상됨에 따라 목포수협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수산종묘방류행사를 간소히 진행했다.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은 각종 개발행위와 해양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한 바다 환경 훼손과 서식지 파괴로 연근해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수산자원증강과 어업생산기반을 조성하여 희망찬 바다를 만들자는 뜻을 담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어업인과 수협 임직원이 중심이 되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바다 환경 보전 활동을 전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이번 행사에 방류한 감성돔 치어는 부화 후 120일 성장한 것으로 전염병 검사 등을 마쳤으며, 체장이 5cm 이상으로 커서 자연생태계의 생존율이 높아 목포 연안 자원회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수협 김청룡 조합장은 “이번 수산종묘방류가 어획 자원을 되살리고 풍요로운 우리 바다가 되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청정바다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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