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 미래형 일자리에 선제 대응

사전교육 실시

 완도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한 국가 프로젝트 ‘한국판 뉴딜정책’ 발표에 따라 새롭게 생성될 미래형 일자리에 대비하여 드론 조종사 인력 양성을 위한 「드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군은 「드론 아카데미」 교육 첫 대상자로 장애인을 선정했다.
 신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더라도 드론 조종에 있어서는 일반인과 동일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어 취업의 장벽을 허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교육을 신청한 장애인 9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드론 국가 자격증 취득 교육은 이론 교육 1주, 실기 교육 2주를 포함해 총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드론은 택배, 방제, 측지·교통량 조사, 재난 예방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드론 활용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그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며, “드론 아카데미를 통해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수강생은 “드론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수강료가 비싸서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줘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자격증 취득은 물론 꼭 취업에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전국 최초로 드론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하여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 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022년부터 완도군의 낙도 주민들이 드론으로 택배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내년 4월 23일에 열리는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도 드론을 활용한 방역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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