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기관 젊은 연구자들 대상, 해양포유류 연구 저변 확대 기대

남방큰돌고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8월 19∼26일 동안 고래연구센터(울산광역시 소재)에서 전국의 관련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해양포유류 해부학 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2015년부터 해마다 혼획·좌초 등으로 폐사한 해양포유류의 해부를 통해 종류별 생태와 유전학적 특성을 구명하는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해양포유류 해부학 교실에는 수의학, 해양환경 및 생물학 전공 학부생, 극지연구소, 서울대공원 등 총 12개 기관의 젊은 연구자들이 참여해 3종(상괭이, 점박이물범, 남방큰돌고래) 12마리의 해양포유류 부검을 진행하고 관련 시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고래센터에서는 해역별 상괭이의 외형, 유전적 특성 비교, 위내용물 분석 등을 진행하고 해양환경 오염물질의 변화 양상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해부학 교실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지침을 준수하여 기본 부검 매뉴얼 교육 등은 온라인 세미나(8.14)로 대체하고, 해부학습 및 작업공간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 8월 19∼21일, 24∼26일 2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손호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장은 “올해로 6번째인 해양포유류 해부학 교실을 통해 다양한 전공 분야의 학생과 연구자들이 해양포유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우리나라 해양포유류 자원 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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