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15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전남 목포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인한 해양쓰레기 수거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장기간의 집중호우로 인해 14일 오후 1시 기준, 전국적으로 1만1천여 톤(추정)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지역은 그 중에서 가장 많은 3천6백여 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해 여객선 운항 등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14일까지 목포지역에는 청항선 2척, 어항관리선 2척, 해경 방제선 3척 등 총 7척의 선박을 투입해 수거작업을 진행했다. 15일부터는 예인선 1척, 작업선 2척, 크레인부선 1척, 선외기 1척 등 긴급 계약 체결한 민간선박 5척도 추가 투입했다.
박 차관은 목포시 동명동 물양장과 남항 관공선 부두를 방문해 해양쓰레기 수거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강과 하천을 통해 쓰레기가 계속 유입되는 상황인 만큼, 해양오염 방지와 선박의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신속한 수거·처리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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