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개 조합서 적금 들어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지…
“몸소 실천하는 모습 보인 것”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은행도 아닌 어느 특정 일선수협에 가서 적금을 들어 눈길을 끌기도.
 임 회장은 지난 27일 죽변수협에서 ‘내맘대로적금’에 가입해 상호금융 수신 기반확대 캠페인에 참여.

 ‘내맘대로적금’은 고객이 매월 회수 제한 없이 납입 목적에 맞게 한도 및 예치기간을 자율적으로 설정해 가입할 수 있는 적금 상품으로 지난 4월 3일 출시된 상품.

 수협중앙회장이 어느 특정 일선수협에 가서 적금을 드는 것은 역대 회장 중 처음 있는 일. 수협중앙회 강신숙 상무는 “회장이 회원 조합을 통해서 적금 가입한 것은 처음”이라며 “상호금융 기반 확대를 위해 회장이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 아니냐”고 긍정 평가.

 그러나 일각에서는 “91개 회원조합에서 모두 적금을 들어 달라고 하면 다 들어줘야 할 것 아니냐”며 임 회장이 이런 요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는 얘기도 나오기도.

 어쨌든 임 회장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직접 일선수협에 찾아가 상호금융 기반 확대를 위해 적금을 들었다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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