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에 2010년부터 서쪽으로 이동
올해 전박적 풍년 불구 개체수 발견 안돼

 

 유럽 수산시장에 유통 된지 2년 만에 그린란드산 고등어 산출량이 사라졌다.

 일반적으로 고등어는 영국해역의 섬들과 북해의 서쪽 바다에서 번식한 후, 먹이를 찾아 여름 시즌에 노르웨이 해역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수온이 올라가면서 2010년부터 북대서양에서 서식하던 고등어가 좀 더 서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북대서양에서 서식하는 고등어는 총 120만톤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13% 정도가 이동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핀고르티탈레리피크(Pinngortitaleriffik) 그린란드 자원연구소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고등어의 0.1% 정도만 그린란드 해역으로 이주 했으며 올해는 고등어가 전반적으로 풍년임에도 불구하고 그린란드 해역에서는 고등어의 개체수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등어 개체수의 감소는 남획보다는 노르웨이 해역의 먹이 접근성과 같은 다른 요인들에 기인한다.

 고등어 쿼터량은 계속 증가해 올해는 6만톤으로 책정됐으나 최근 실질적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어 그린란드 정부는 올해 산출량은 대략 3만 6,000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책정되었던 쿼터량 전체가 잡혔다면 대략 3,300만 크로네(약 525만 달러) 정도의 수입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책정된 쿼터량은 2014년의 쿼터량의 25%가 채 되지 않는다. 그 당시 고등어의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그린란드 최대 수입원인 새우의 어획량을 넘을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그린란드 해역에서 고등어 산출량이 허용치의 절반을 조금 넘기는 수준에 그쳤다. <출처: https://www.arctic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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