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전북지역 농가 피해 극심!
이원택 의원, “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 위해 최선 다할 것!”

김제 태풍피해 현장 방문 농민들과 대화

 국회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시·부안군)은 9일 최근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김제·부안지역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논·밭 침수와 벼 도복 피해 등에 따른 것으로, 김제(봉남면·월성동 부량면)와 부안(계화면 양산뜰) 등을 방문해 피해 농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이원택 의원에게 △6조식 컴바인 임대 △풍수해보험 보상기준 개선 △동진 1지구 배수개선사업 조기 착공 △농어촌공사 임대차 농가 임대료 인하 △태풍·침수로 인한 수발아 피해 벼 정부 전량 수매 △계화동진지구 농업용수 해결 위한 동진강 취수후 이용 △특별재난지구 선정 △농가회생자금 이율 인하(현행 3%→1%) 등에 대한 민원 해결을 요청했다.

 지난 9월 4일 기준, 농식품부가 (잠정)집계한 ‘8, 9월 집중 호우 및 태풍 피해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8,492ha(벼 7,533ha, 논콩 785ha, 과수 38ha, 채소 55ha 등)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제8호 태풍(바비)과 제9호 태풍(마이삭)으로 6,426ha에 벼 도복 등의 피해가 발생, 타 지역에 비해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제10호 태풍(하이선)으로도 2270ha가 피해를 입는 등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피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식품부는 자연재해를 입은 농가에 △대파대(종묘·비료대)와 농약대, 입식비(어린가축 구입비), 시설 복구비 지원 △피해가 심한 농가에는 생계비, 학자금 지원과 경영자금 상환 연기 △농지임대수탁사업 및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의 임차료 감면 △재해대책경영자금 융자지원 등의 직·간접적 지원을 하고 있다. 전북지역 피해 농가에 대한 이러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원택 의원은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전북지역 농가가 큰 피해를 입은 만큼, 국회 농식품위 위원으로서 전북지역 피해 농가에 대한 각종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농식품부 등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 대책이 피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설 복구비는 실거래가의 60% 이상 수준으로 상향하고, 농약대·대파대 등은 실거래가 100% 수준으로 인상 하는 등 재난지원금의 인상도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현재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과 관련하여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의 피해 금액 산정 시 농작물의 피해 금액을 제외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라며, “다음 달 열리는 국감 등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에 농작물 피해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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