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7일부터 29일까지 설 성수기 물가안정위해

 

 정부가 설 성수기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수산물 1만 1,803톤을 시장에 방출한다.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 19사태와 바비·마이삭·하이선 등 3연속 태풍의 피해 속에서도 수산물 소비자 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 고등어 368톤, 갈치 438톤, 오징어 470톤, 명태 1만 139톤, 마른멸치 22톤, 참조기 366톤 등 총 1만 1,803톤을 7일부터 29일까지 시장에 방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방출 수산물을 소비자 직판매장인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에 최우선으로 공급하는 것을 유지키로 했다.

 판매가 역시 시중도매가격의 70% 이상으로 설정해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도매시장, 대형유통, 전통시장, 샘플경매 등 유통경로별 거래 평균 가격을 산정 후 품목별 가격상승률에 따라 할인율이 적용된다.
 
 이후 잔량 7081톤(60%)에 대해서는 도매시장 또는 전자입찰(B2B)판매를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이벤트를 실시해 추석전까지 제수용품 및 명절 인기 품목을 대상으로 20% 할인쿠폰까지 발행한다.

 대상품목에는 낙지, 새우, 조기, 갈치, 꽃게, 주꾸미, 홍합 등 판매처별 총 17종으로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수산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특판행사에는 수협쇼핑과 피쉬세일에서 명태, 굴비, 멸치 등 300여 품목이 시중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된다. 지난 2일부터 다음달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추석 성수기 중 직거래 행사가 80여회 개설되며 산지직송·제수용 수산물 등이 시중가격 대비 15~30% 할인 판매된다. 직거래장터인 수협중앙회, 바다마트, 농협직매장(신촌하나로클럽, 관악농협하나로마트, 하남농협하나로마트) 등이 지난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판매된다.

 10월 중에는 갈치, 굴비, 오징어 등 5개 품목에 대해 공영홈쇼핑 추석 명절 수산물 특집방송이 편성될 예정이다.

 판매에 있어서 유의사항으로 정부비축 수산물을 물가안정용으로 판매하는 내용을 명시해야하며 일반품목과 혼용 판매는 금지된다.

 또 비축품이 외부반출 및 교환되지 않도록 배송 및 판매관리도 철저히 지켜야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연이은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추석을 맞은 국민들의 부담이 커진 만큼 저렴한 가격과 소비쿠폰 발행 등으로 위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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