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항공업체들 수익성 강화 위해 수산물 운송 집중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항공업계의 경영난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업계들은 위기를 극복하고자 여객기 운행에서 화물운송 운행으로 노선을 변경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항공기의 대부분이 운행을 중지한 채 코로나19의 위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반면, 화물 운송 가격은 홍콩에서 미국으로 운송하는 비용이 지난 1월 대비 약 70%이상 상승한 것과 같이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항공업체들이 여객기 운행 중단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보전하고자 일부 여객기를 화물 전용 형식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미 많은 항공업체들이 여객기 승객 좌석을 화물 전용칸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우 7월까지 115개의 행선지를 화물 운송 네트워크로 확장했다.

 특히 일부 항공업체들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수산물 운송에 집중하고 있다. 호주 콴타스 항공의 경우, 일본으로 신선 참치를, 홍콩으로 신선 송어를 운송하는 것이 높은 수익성이 있다고 밝힌바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라이온 에어 역시 가공캔 등 수산식품을 항공편으로 운송하는 것이 세계적 화물 운반에 있어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항공업체의 화물운송 집중 운영은 향후 12개월 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https://www.seafoodsour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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