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시설 갖추고 초저온 냉동창고 등 시설 현대화
26일 새단장…연어 최저가 판매에 야외 편의시설도
지난해 11월 화재로 휴장했던 인천유진참치(회장 장공순) 씨탑매장이 최근 다시 개장했다.
인천 계양구 서운동에 위치한 이 매장은 부지 3천여평에 건평만 1천평에 이른다. 이번에 새로 개장하면서 마트와 함께 수산물 가공, 처리시설을 새로 단장했다. 또 영하 40도 초저온창고를 신축해 앞으로 이마트, 롯데마트나 호텔 등에 납품할 수 있는 위생적인 시설도 보강했다.
이 매장에는 노르웨이에서 항공으로 직송한 생연어를 비롯해 각종 수산물이 판매된다. 특히 노르웨이 연어는 그 동안 유진참치가 가지고 있던 노하우로 최저가 판매를 시작했다. 연어, 광어 등 각종 회로 만들어진 초밥을 비롯해 각종 회, 농어 건제품, 굴비 등도 판매한다. 각종 해산물 및 다른 냉동식품들도 가성비가 좋게 판매할 계획이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마트를 중심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냉장, 냉동시설이 여기 저기 들어서 있다. 또 밖에서 구매자들이 간단히 회나 초밥을 먹을 수 있도록 야외에 식탁도 마련했다.
장공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 때문에 재개장식을 하지 않고 오픈을 했다”며 “앞으로 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 촉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했다. 장공순 회장은 한국수산물유통가공협회장 재직 때 여기서 ‘100만인 초밥 만들기’ 행사를 하기도 했다.
2004년 이 곳에 수산물 가공공장을 짓고 수산물 전용 마트와 식당을 운영해 연간 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던 장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대비, 새로운 유통시설을 만들기 위해 또 다른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