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지정 위해 ‘교육부’ 제시 조건 이행 총력

포항해양과학고 마이스터고 전환대응 회의개최

 포항시는 13일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에 위치한 물빛마루에서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 주재로 구자룡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교장, 경상북도교육청 장학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해양과학고의 마이스터고 전환 교육부 ‘조건부 동의’ 이행을 위한 관계기관 대응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육부가 제시한 ‘동의 조건’인 ▲학과 재구조화 검토, ▲협약기업 및 채용약정기업 추가확보 등에 대해 각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 간의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이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시는 중점 추진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해양산업 ICT 융합기술 개발 등 해양 신산업 분야 핵심사업이 지역 내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필요 인재가 기업과 매칭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수정계획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전환은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와 포항시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 해양수산 분야의 산업현장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포항시는 필요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자룡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장은 “지역전략산업 분야의 핵심기술 기능인력 양성과 다양한 취업처 발굴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나갈 것”이며, “향후 중·장기적으로 산학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학교와 지자체가 서로 발전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해양과학고는 오는 11월 중 개최되는 교육부의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 지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조건 이행을 통과하게 되면, 마이스터고로 최종 확정되어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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