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후 매출 9월 말 기준 전기대비 42% 증가
10월 중순부터 추가 온·오프라인 행사 실시

해외판촉전_미국행사

 수협중앙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수산물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외 각지에서 대규모 홍보·판촉 행사를 펼쳐 초도물량으로 37만 달러(약 4억 2,0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행사는 싱가포르 Qoo10·레드마트(7.29~8.25), 캐나다 한남체인(9.25~10.1), 미국 H마트(10.9~10.15) 등에서 진행됐다.

 수협은 이번 행사에서 냉동멍게, 바다장어, 해물탕, 진미채, 꼬막무침 등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산식품군을 중점적으로 판매했다.

 수협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언택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으로 Qoo10·레드마트 등 싱가포르 온라인몰에 ‘수협 전용관’과 홍보배너를 설치하고 할인쿠폰을 발행했다.

 미국·캐나다에서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행사 알림을 보내거나 마트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쳤다.

 수협은 지난 1월에도 미국 H마트에서 ‘대한민국 수협 판촉전’을 진행해 영광굴비·바다장어·토막갈치 등의 회원조합 제품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행사 이후 수협 제품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9월 말 기준 전기대비 42% 증가를 기록했다.

 수협은 반응이 좋았던 싱가포르를 비롯해 대만·홍콩·미국에서 10월 중순부터 추가적인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마트 관계자는 “우리 교민은 물론 평소 K푸드에 관심이 있었던 현지인들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우수한 한국 수산식품을 접할 수 있어 구매자들의 만족감이 높았다”고 전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행사를 디딤돌로 삼아 향후에도 정례적인 마케팅 행사를 펼치고 해외판로가 없는 국내 수산식품 업체들의 우수한 상품을 지속 발굴해 수출통관부터 홍보, 사후관리 등 전문 수산물 수출 무역상사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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