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추천 사외이사 “내부 출신”, 기재부. 금융위 출신 “밖에서”
완전히 두 쪽으로

O…지난 12일 열린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에서 수협은행장 추천을 놓고 수협회장 추천위원과 기재부, 금융위 출신 추천위원 간에 의견이 팽팽히 갈린 것으로 알려지기도.

 이날 수협회장 추천위원 두 사람은 수협 내부 인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재부, 금융위 출신 추천위원들은 외부 인사를 선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그러나 이날 행추위원들은 2차 공모에서는 반드시 행장 후보를 추천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면접이 실시되는 28일 추천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기도. 

 이날 행추위에서 수협 추천위원들은 당초 예상대로 A모 부행장을 선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렇게 될 경우 누군가 행장 추천을 두고 이중 플레이를 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을 듯.

 주주인 수협중앙회에서는 이번에는 행장을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수협 내부 조정이 안 되면 2차 공모에서도 적임자를 뽑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듯. 이는 현재 구조 상 수협회장 추천 추천위원들과 기재부와 금융위 출신 추천위원들간 대립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 15일 현재 1차 공모자들 대부분이 2차에 응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도 응모를 할 것으로 알려져 부행장 들의 경쟁이 치열할 듯.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수협은행 추천이 장기화될 경우 수협은행 경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거중 조정에 나설것으로 보여 해수부 움직임도 주목해야 할 듯. 그러나 해수부가 잘못 끼어 들어 어느 특정인의 손을 들어줄 경우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편 이동빈 행장은 차기 행장이 선출될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는 데 최근에는 부행장들과 권역별로 지점을 다니며 현장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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