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500개 파손…최근 3년간 1만464개 매몰등
올해 169억원 투입…전남-강원-경북 順 파손 많아

어기구 의원

 완파, 반파, 매몰 등으로 파손된 인공어초가 연평균 3,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완파, 반파, 매몰 등으로 파손된 인공어초는 1만 464개로 나타났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생물들의 산란장, 먹이장, 서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어장을 생성해 자원생물의 증강과 새로운 어장 조성을 위해 1971년부터 인공어초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3년간 파손된 인공어초 중 매몰된 어초가 9,874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완파 290개, 반파 300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에서 파손된 인공어초가 6,640개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 2,015개, 경상북도 1,339개가 뒤를 이었다. 인천은 파손된 어초가 5개로 가장 적었다.

 한편, 한국수산자원공단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공어초 설치 예산으로는 711억원의 예산이 투입했으며, 올해에는 169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어기구 의원은 “수산 자원 증강과 어획량 증대를 위해 설치한 인공어초 파손이 상당하다”며, “설치뿐만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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