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총 71점 시상

해양사랑상-엄마새는 힘들어요

 해양수산부는 10월 30일 오후 2시 해양환경공단 본사(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2020년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은 매년 2천여 점이 넘는 작품이 응모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6월 8일부터 9월 29일까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해양생물과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라는 주제로 그림과 웹툰 두 가지 부문에 대한 공모를 실시했으며, 그림 1,900점과 웹툰 102점 등 총 2,002점이 접수 됐다. 해양수산부는 응모작에 대해 주제적합성, 창의성, 작품성 등을 평가하여 그림 48점, 웹툰 23점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초등학생 그림 부문에서는 황연재 학생이 해양사랑상, 임예송 학생이 생물사랑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학생 그림 부문에서는 이연서 학생이 해양사랑상을, 이예진 학생이 생물사랑상을 수상했다.
 
 황연재 학생의 작품 ‘엄마새는 힘들어요’는 먹이를 구해오는 어미새를 방해하는 해양쓰레기를 콜라주 기법으로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연서 학생의 작품 ‘가장 큰 바다의 적, 이기심’은 최근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는 마스크를 소재로 활용하여 해양쓰레기로 인해 피해를 입는 바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웹툰 부문의 해양사랑상(장관상)은 유다빈 씨의 ‘한낮의 꿈’에게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수준 높은 작화는 물론,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해양보호생물을 소개하여 주제에 적합하고 전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림·웹툰부문 해양사랑상 수상자(3명)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8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생물사랑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해양수산부 장관상(그림 2명),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웹툰 1명)과 상금 40만원을 수여하며, 이를 포함하여 갯벌사랑상(14명), 바다사랑상(20명), 고래사랑상(34명) 등 총 71명에게 총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자와 일부 우수작 수상자 등 30여 명만 참석하여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심사위원의 총평은 영상으로 대체된다. 수상작은 현장전시 대신 해양환경정보포털(www.meis.go.kr) 누리집에 게시하고, 추후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온라인 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해양생물과 해양생태계 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작품에 담긴 국민들의 생각을 해양생태계 관리?보전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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