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두자리 이동 예상..수과원장 자리도 포함
교육엔 김성범, 최용석, 김현태 국장 내정한 듯

 해양수산부 연말 연초 인사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본부 1급 3자리 중 2자리가 빌 것으로 보이는데다 행시 35기 중 남아있는 국장들이 빠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당폭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1급은 본부 3자리 중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을 제외한 한기준 기획조정실장, 오운열 해양정책실장이 외부로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엄기두 실장을 수산정책실장으로 있게 할 지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겨줄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급 자리에는 김준석 해운물류국장, 전재우 전 수산정책국장, 황종우 전 대변인, 송상근 해양정책관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산하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장 자리도 검토 대상이다. 이는 최완현 원장이 취임한 지 1년이 넘은 데다 앞으로 공단 등 갈 자리가 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일단 수산 쪽에서 대상자를 물색 중이나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다른 대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수산 쪽에서는 조신희 피지대사, 우동식 국제협력정책관 등이, 해운항만청 출신으로는 박경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국장 중에서는 김성범 항만국장, 최용석 어업자원정책관, 김현태 해사안전국장이 외부 교육이나 파견을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래 동안 외곽에 머물던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의 본부 귀환도 예상된다. 또 김혜정 운영지원과장과 조일환 어업정책과장은 이번 인사에서 국장 보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한 고위 관계자는 “김준석, 전재우, 황종우 국장 등은 장관이 이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중요한 자리에 이들에게 보직을 맡길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장 자리에는 수산 쪽 출신을 우선 검토하고 있으나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아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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