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수협(조합장 박혜철) 동명항 양미리 위판장엔 지난 25일 오랜만에 양미리 풍어로 양미리 그물에서 양미리를 벗겨내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속초시수협 관내 어선 성일호(선주 금호어촌계장 주원철)를 비롯한 6척이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양미리 조업을 하고 있는데 10월 어획이 저조하다가 지난 25일 6척이 200통(1통 당 90급<1급 20미>정도)을 어획해 통당 8만 2,000∽10만원에 위판되어 1,800만여 원의 위판고를 올렸으며 척당 30여통을 어획했다.

 12월부터는 양미리가 모래바닥 위로 올라와 일명 뜬바리어망으로로 어획하게 되어 어획고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양미리축제 취소와 서울 등지의 대형마트 소비 부진으로 위판가는 지난해는 1통에 20만원 하던 양미리 위판가가 금 년에는 10만원 정도여서 양미리 조업하는 어업인들에게는 양미리를 벗겨내는 10여 명의 작업인의 인건비와 제반 경비를 제하면 선주에게는 소득이 크게 없다고 한다.

 동명항 양미리 위판장에서 만난 임현수 현장소장은 “위판장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양미리축제 취소 등으로 겨울철 별미인 양미리 위판가가 지난해 절반으로 떨어져 있다. 전국적으로 양미리가 많이 소비되어 위판가가 상승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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