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균 행장, “적임자 선정 시간 필요” 이유로 안건 유예
26일 수협은행 이사회 개최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선출이 늦어질 모양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수석 부행장 임명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부행장 선임이 안 돼 안건이 유예됐다.

 김진균 행장은 이날 “이사회 개최 전 적격자를 찾으려고 했으나 안 됐다”며 “적격자를 찾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유예 이유를 설명했다.

이사회에 안건을 부의해놓고 수석부행장 선임이 늦어진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수석 부행장 선출을 위한 수협은행 다음 이사회는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 선출이 확정돼야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기 때문에 빨라야 다음 달 초에나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방위사업청 차장 출신인 한명진(56), 한국거래소 상임감사위원인 김성대(65), 예보 상임이사 출신인 정왕호(60)씨 등 3명을 새 사외이사로, 또  유임이 결정된 임이영 비상임이사(예보 인사부장)에 대한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 선임 부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 안건은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넘겨진다.  김윤석(기재부), 양돈선(금융위), 김판호(수협중앙회) 사외는 이달 말 임기가 끝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수협회장 몫 사외이사 대신 외부 기관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자는 예보의 정관 및 내부규범 개정안에 대해 나중 다시 논의하자며 심의를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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