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함경도식 가자미식해 전통조리법 평가

이금선 명인

 해양수산부 식품산업진흥심의회는 지난 7일 2020 대한민국수산식품 명인으로 속초에 있는 선호식품 이금선(52. 사진) 대표를 선정했다. 이 대표는 함경도식 가자미식해의 전통조리법을 가진 명인이다. 수산식품 명인은 강원도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에서는 8번째다.

식품산업진흥심의회는 이번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의 전통제조기법은 좁쌀을 이용한 함경도식 가자미식해 제조법으로 젓갈 품목 중 상대적으로 적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제조방법의 원형 보존과 계승의 필요성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은 전통식품의 계승, 발전과 명인의 명예를 보호할 목적으로 지정하는 제도로 엄격한 적격심사와 제조과정 재현, 자격요건 확인 등을 통해 선정된다.

이 대표는 2011년 선호식품 대표로 취임해 함경도 출신의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함경도식 가자미식해 조리법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가자미식해를 비롯한 젓갈의 전통성을 살린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홈쇼핑, 대형마트, 수출 등으로 유통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이 대표는 지난해  속초시 가자미식해 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슬하의 자녀 중 장녀가 가업을 잇기 위해 전수 받고 있다.

이금선 대표는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가자미식해의 제조, 가공, 조리 등에 필요한 시설 및 식재료 구매, 판매촉진 및 홍보, 연구, 교육사업 등 다양한 명인 활동에 대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고 명인이 제조한 가자미식해 상품에 대한민국 식품명인 인증마크를 표시할 수 있게 된다.

 환동해본부 엄명삼 본부장은 “강원도 최초로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 선정을 계기로 전통수산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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