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불순한 의도로 시장도매인제 도입 주장에 강력 대응발표
법적 대응 등 시사

O…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최근 도매시장 거래 질서 개혁(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 등)과 관련해 "건전하고 발전적인 논의가 아니라 시장도매인제 도입 저지를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공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

 공사의 이런 대응은 최근 도매시장 개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수의 국회의원들에게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하려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속내는 공사의 수익을 막대하게 늘리려는 불순한 의도’라는 글이 무차별적으로 전달되는데다 일부 전문지에 연이어 보도되면서 거래제도 개혁에 대한 건전한 논의는 사라지고 일부 집단의 거짓 주장이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

 공사는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하면 시장사용료 수입이 수십배가 늘고, 도매시장법인을 약화·폐지시켜 공사가 시장 운영을 주도할 불순할 의도를 가지고 거래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도매인제 도입으로 공사는 막대한 이익을 얻는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거래제도 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기득권 집단의 반발이 도를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

 그러면서 “거래제도 개혁과 관련한 논란의 중심을 공사 조직 이기주의로 옮기는 것은 그들의 입장에서는 묘수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를 모를리 없는 기득권 집단이 저급한 단어들을 써가며 허위의 주장을 하는 것은 개혁에 반대할 명분이 없어 선택한 막장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고 즉시 중단을 촉구.

 이에 대해 법인 등 일부 관계자는 “공사가 이성을 잃고 있는 것 아니냐”며 “논리를 가지고 설득해야 지 무기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 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 어쨌든 가락시장은 시장도매인제로 내홍에 휩싸여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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