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산업정책과 수산정책실 이관 이어 검역·방역 업무도 통합
엄 실장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O…해양수산부는 지난 9월 기형적 조직이란 소리를 듣던 원양산업정책과를 해양정책실에서 수산정책실로 이관한 데 이어 22일에는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나눠 갖고 있었던 검역·방역 업무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 통합.

 이로써 그동안 문제가 있었던 본부 및 산하기관 수산조직이 정비돼 업무의 동질성 확보는 물론이고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도.

 이런 과감한 조직 개편은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이 아니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는 게 해수부 내 직원들 평가. 한 해수부 내 수산 쪽 과장은 “솔직히 수산에 뿌리를 둔 사람은 이런 것을 하지 못한다”며 “수산에 뿌리를 둔 사람은 얽히고 설킨게 있어 손을 못 댔을 것”이라고 나름대로 분석. 다른 직원도 “엄 실장은 조직을 왜 개편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다”며 “과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으로 있을 때도 수산직만 갈 수 있는 지방 원장을 행정직도 갈 수 있게 하는 등 제도개선은 물론이고 인원과 예산 확대 등 많은 일을 했다”고 과거의 행적까지 거론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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