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억 3,000만원 기부, 후학 장학금과 연구에 써달라

 성경수산(주) 박희섭 대표가 사재 5억원을 후학 장학금과 연구에 써달라며 지난 12월 23일 모교인 부경대학교 총동창회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박희섭 대표는 지난 30여 년 동안 운영해온 회사(성경수산)를 정리하는 와중에도 후학 양성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박희섭 대표는 부산수산대(현 부경대) 어로학과 68학번으로 1972년에 졸업 후 항해사, 선장 등을 거쳐 1990년에 성경수산을 설립해 50여 년간 원양어업에 종사했다.

 박 대표는 1996년에도 부경대에 2억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어 총 7억 3,000만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한국원양산업협회는 “박희섭 대표는 한 평생 원양어업 외길을 걸어오며 원양어업에 대한 자긍심이 남달랐고, 특히 모교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기부금이 줄어든 현 세태에서 박 대표의 선행은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