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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신문 2021 신년특집/ 수협조합장 의식 설문조사
올해 수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감염증 확산 대응
수산발전 저해요안으로 어업인구 감소, 해양환경문제 꼽아
수협중앙회가 ‘업무 잘 하고 있다’와 ‘그렇지 않다’는 반반
2020년 12월 29일 (화) 18:56:22 문영주 ss2911@chol.com

임준택 수협회장에 대해서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 평가
7월 임기 끝나는 중앙회 지도경제대표 자리엔 내부 출신 선호
‘경제활성화 위한 지원확대’와 ‘상호금융 어려움 해소’ 바래

 올해도 세계는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낼 것 같다.
 지난해 코로나는 인류 보편적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총리가 바뀌는 등 우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 지도자가 교체됐다. 국내적으로는 검·경 갈등이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는 블랙홀이 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수산계도 적지 않은 문제들과 만나야 했다. 이상 기후로 해양생태계가 변하고 있으나 정부의 자원관리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바다 모래 채취가 잠잠해지는가 했더니 해상풍력이 어업인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또 한일어업협정은 여전히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중국어선 불법조업문제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한 소비 부진이 올해 어업인들의 어업 경영을 더욱 어렵게 할 것 같다. 

 수산신문은 이런 상황속에서 수산업 발전을 위해  12월 3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 2021년도 수산업 전망 및 각종 수산 현안에 대한 조합장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91개 조합장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보내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다. <편집자 주>


<새해 수산업 어떻게 전망합니까?>
 코로나로 인해 올해보다 훨씬 어려울 것으로 전망 56.9%
 ‘올해 수준 될 것 같다’는19.6%…‘희망 있다’ 23.5%를 차지

 조합장들은 새해수산업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코로나로 인해 올해보다 훨씬 어려울 것으로 본 응답자가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 올해 수준이 될 것 같다는 응답은 19.6%,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23.5%를 차지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10명 중 6명 정도는 수산업이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새해 수산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응답자 절반 역시 코로나로 인한 소비부진·외부 인력 확보 꼽아
 고령화는 9.8%, 이상기후는 이보다 절반 정도인 3.9%로 나타나
 
 새해 수산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51%)이 역시 코로나로 인한 소비부진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코로나로 인한 선원 등 외국인력 확보(35.3%)를 중요한 현안으로 봤다. 고령화라든가 이상기후 등 현재 크게 피부로 실감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심이 많지 않은 듯 고령화는 9.8%, 이상기후는 이보다 절반도 안 되는 3.9%로 나타났다.

 <정부가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합니까?>
 새해 정부 중점 추진시책 응답자 43.1% 코로나 대응 정책을
 ‘수산물 생산 관련한 규제 완화’,‘정책자금 확대 등’은 21.6%

 이런 것을 반영하듯 새해 정부의 중점 추진시책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3.1%가 ‘코로나 대응 에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한다’고 응답했다. ‘수산물 생산과 관련한 규제 완화’, ‘정책자금 확대 및 이자율 인하’는 각각 21.6%,, ‘수산물 생사시설 및 유통시설 개선’은 13.7%에 그쳤다. 

 <수산업 발전의 저해 요인은 뭘까?>
 어업인구 감소와 해양환경문제 가장 심각하다고 보고 있어
 그 다음 수산물 수요 감소 19;6%…이상기후 9.8%에 그쳐

 앞으로 수산업 발전의 저해 요인에 대해서는 어업인구 감소와 해양환경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업인구 감소는 37.3%, 해양환경문제는 각각 33.3%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수산물 수요 감소(19.6%)라고 답변했다. 이상기후는 9.8%에 그쳤다.

 <수협중앙회를 평가한다면>
 ‘잘하고 있다’50% 차지, ‘그저 그렇다’도 37.3%
 ‘못하고 있다’ 5.9%, ‘모르겠다’는 2.6%에 그쳐

 수협 안팍에서 수협중앙회의 존재감이 없다는 말들이 많아 수협중앙회를 어떻게 평가하는 지 물어봤다. ‘잘 하고 있다’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50%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저 그렇다’는 말도 37.3%나 응답한데다 ‘못하고 있다’가 5.9%를 차지해 역대 평가와는 다소 다른 결과가 나왔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임준택 수협회장 취임 후 수협의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29.4%)’보다 ‘조금 달라졌다(44.1%)’ 더 많아
 ‘잘모르겠다’ 15.7%,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7.8%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오는 3월이면 취임 2년을 맞는다. 따라서 임 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해 보기 위해 임 회장 취임 후 수협중앙회 분위기를 물어봤다. ‘많이 달라졌다’고 응답한 사람은 29.4%에 그쳤다. 47.1%는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 응답했다. 그러니까 조합장들은 미세한 변화는 있지만 달라진 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7.8%, ‘잘모르겠다’는 응답이 각각 15.7%로 나타났다. 

 <어떤 점에서 달라졌다 생각합니까?>
 49%가 ‘중앙회와 일선수협 간 소통 강화되고 있다’ 응답
 ‘잘 모르겠다’도 25.5%나 응답… 일부는 변화 못 느끼는 듯

 어떤 점에서 달라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인 49%가 ‘중앙회와 일선수협 간에 소통이 강화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5.5%나 나왔다. ‘어업인들의 복지증진이 강화되고 있다’가 15.7%, ‘조직 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가 7.9%로 나타났다.

 <임준택 수협회장의 업무 능력을 평가한다면?>
 조합장들 70.6%가 ‘잘하고 있다’ 긍정적 평가
 ‘그저 그렇다’ 17.7%, ‘못하고 있다’ 7.8% 그쳐

 임준택 수협회장의 업무 능력을 조합장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기 위해 임준택 회장의 업무 수행능력을 물어봤다. 응답자의 70.6%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저 그렇다’는 대답은 17.7%, ‘못하고 있다’는 3.9%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8%.

 <수협중앙회가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합니까?>
 39.2%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
 31.4% ‘일선수협의 상호금융 어려움 해소’ 꼽아

 조합장들은 수협중앙회가 일선 수협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게 좋은지 알아보기 위해 올해 수협중앙회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응답자의 39.2%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라고 답했다. 31.4%는 ‘일선수협의 상호금융 어려움 해소’를 꼽아 조합장들은 경제사업과 상호금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상풍력 발전이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등’에 대해서는 21;6%가, ‘지도 교육 기능 강화’에 대해서는 7.8%만 응답했다.

 <지도경제 대표도 내부 출신이 되는 게 바람직 한가요?>
 51% ‘내부 출신이 하는 게 맞다’고 응답
 ‘업무 전문성 있다면 외부 출신 하는 게 좋다’도 39.2%

 수협은행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행장이 탄생했다. 이에 대한 내부의 반응은 상당히 호의적이다. 따라서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도 이제 내부 출신으로 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안팎에서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조합장들의 의견이 궁금했다. 이에 대해 조합장 51%가 ‘내부 출신이 하는 게 맞다’고 응답했다. ‘업무 전문성이 있다면 외부 출신이 하는 게 좋다’는 응답도 39.2%나 나왔다.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유보적 입장을 취한 조합장은 9.8%, ‘잘 모르겠다’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지도경제 대표는 어떤 사람이 돼야 합니까?>
 60.8% ‘해수부·조합과 소통 잘 할 수 있는 사람’ 선택
 ‘조직 장악력 등 확고한 리더십 가진 사람’은 19.6%

 조합장들은 지도경제 대표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는 지 알아보기 위해 지도경제대표는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느냐고 물었다. 60.8%가 ‘해양수산부와 조합 등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조직 장악력 등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사람(19.6%),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13.7%)‘의 순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가 좋아 예산 등을 많이 따올 수 있는 사람‘은 5.9%에 그쳤다. 그러니까 조합장들은 소통과 리더십을 지도경제 대표의 가장 큰 덕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舊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관련, 조합장들의 생각은?>
 47.1% ‘세금 등 감안할 때 어쩔 수 없는 선택’ 응답
 ‘협약 파기할 수 있다면 파기해야 한다’도 19.6%

 지난번 임시 총회에서 문제가 됐던 舊노량진수산시장 부지를 동작구청이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하게 한 것에 대해서는 절반이 채 안 되는 47.1%가 ‘세금 등을 감안할 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근본적인 분석보다는 수협중앙회 설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주 잘못된 일이다’가 9.8%, ‘협약을 파기할 수 있다면 파기해야 한다’가 19.6%나 돼 30% 가까이가 파기나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3.5%나 됐다. 그러니까 응답자의 절반은 여전이 이 다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98% ‘수산물 안전에 심각한 영향 줄 수 있다’며 강력 반대
 나머지 2%도 ‘식품 안전에 문제,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공식화하는데다 최근 주한일본대사관 측에서 방류를 위해 우리나라 수산단체에 대해 설득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방류 문제가 다시 이슈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에 관해 조합장들은 98%가, 그러니까 거의 대부분이 ‘수산물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강력 반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나머지 2%도 ‘식품 안전에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안 된다’고 응답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모두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수산업에 계속 종사할 생각입니까?>
 88.2% ’계속 종사할 생각이다‘고 응답 수산업에 애착
 ‘떠날 생각이다’는 9.8%, ‘기회되면 떠나겠다’ 3%

 수산업에 대한 미래가치와 직업관을 알아보기 위해 ‘앞으로 수산업계 계속 종사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88.2%가 ’계속 종사할 생각이다”고 말해 조합장들은 수산업을 업으로 삼아 계속 종사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떠날 생각이다’는 응답은 9.8%에 그쳤으며,‘ 기회가 되면 떠나겠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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