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2004년 시작 16년 걸친 현대화사업 마무리

 수협중앙회는 착공 8년 만에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건물에 대해 동작구청으로부터 정식으로 사용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은 그동안 정식 허가를 받지 못하고 2015년 10월 시장건물 완공 후 동작구청으로부터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운영해 왔다.

 이번에 사용 승인을 받은 노량진수산시장은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1만 8,346㎡ 규모로 축구장 20개 크기에 달하며, 수산물 연간 물동량 5만 4,225톤, 이용인원 하루 평균 3만명에 이르는 수도권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이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은 2004년 12월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에서 '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추진'을 의결하며 시작됐다.

 2006년 예비타당성조사(KDI 수행)이후 2008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후 2009년 현대건설컨소시엄을 설계시공일괄업체로 선정해 건설을 시작했다.

 당초 설계는 1층에 경매장 2·3층에 판매자리를 배치할 예정이였으나 시장종사자의 경매장·판매자리 1층 배치 요구에 따른 재설계 및 서울시와 3년여에 걸친 도시관리계획 협의 등 진통을 거쳐 2012년 12월 공사를 착공했으나 이후 신시장으로 이전 추진 중 일부 상인의 이전거부 및 舊시장 불법점유로 건물철거 등 잔여공사가 불가피하게 지연됐었다.

 수협은 舊시장 구조물을 전부 철거 한 후 교통 개선을 위한 순환도로공사를 완성하고 2020년 12월 31일 동작구청의 사용승인을 받아, 2004년 이후 약 16년에 걸쳐 진행된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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