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해양수산 해외주재관 회의 주재하고 해양수산기본계획도 손수 발표
장관 자리 놓고 각축

O…박영선 중소기업부장관의 서울시장 출마 등으로 개각이 초읽기로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이 장관으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행보를 계속해 눈길을 끌기도. 

 문장관은 지난 13일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 해외주재관 연찬회’를 개최. 이번 연찬회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양수산분야 국제 동향과 환경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지만 때가 때인지라 다른 의미도 느껴지기도. 이 연찬회에는 주영국 대사관 등에 주재하는 해양수산관 9명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파견관 12명 등 총 21명의 해외주재관이 참석했는데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한해 전 세계적인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해야 할 해외주재관의 역할과 임무도 더욱 막중해졌다”면서,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지위 향상과 세계 일류국가로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

 문 장관은 또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3차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을 기자실에서 직접 발표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

 한편 해양수산부장관에는 당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황기철 전해군참모총장이 국가보훈처장으로 빠지면서 강준석, 김양수 등 해수부 차관 출신 인사들과 이승연 한국해양안전공단 이사장과 김인현 고려대 법학대학원 교수 등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