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바다, 맑은 바람의 여유가 깃든 어촌마을
바위서 자라는 자연산 미역 지역 특산물로 유명

창바우마을 풍경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해안가에 자리 잡은 창바우마을은 바닷가에 바위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쪽의 감포항과 북쪽의 구룡포항 그리고 대왕문어와 아귀의 주산지인 앙포항 등의 어항을 끼고 있는 어촌이다. 지명처럼 마을 앞바다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바위에서 자라는 자연산 미역은 지역의 특산물로 유명하다. 마을 앞으로 펼쳐진 약 1km의 몽돌과 모래 해변은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마을에서는 가족 여행객과 단체 체험객을 대상으로 투명카누, 어묵 만들기, 갯바위 낚시, 통발체험과 고둥 잡기 등의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운영하는 바다 전망의 조용한 숙소와 바닷가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체험부터 숙박까지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소 : 포항시 남구 장기면 동해안로3404번길 55
문의 : 054-276-5588

어묵 만들기 체험

 어묵 만들기 체험
 싱싱한 제철 수산물과 생선 살, 문어 등 포항지역 특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만드는 어묵 만들기 체험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작고 서툰 손으로 동글동글 생선 살을 뭉쳐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갓 만든 따끈따끈한 어묵을 맛보는 즐거움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가격 : 어른 7,000원 / 어린이 5,000원 / 가족패키지(3~4인) 20,000원(가족패키지 제외 10명 이상 가능, 코로나로19로 일시 중단, 사전문의 필수)

후릿그물 체험

 후릿그물 체험
 육지에 그물 양쪽 끝을 고정시키고 배를 타고 100m가량 바다로 나가 그물을 던진 후,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양쪽에서 그물을 잡아당겨 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의 어업이다. 커다란 그물을 사용하는 만큼 잡히는 물고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체험할 때 많은 사람들이 호흡을 맞춰 그물을 당겨야 하므로,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전문의를 통해 예약을 해야 체험할 수 있다.
가격 : 300,000원(30명 이상 가능, 사전문의 필수)


별미&축제

포항 물회

 포항 물회
 생선회에 살얼음 육수를 부어 먹는 다른 지역의 물회와는 먹는 방법이 다르다. 전통 포항물회는 회와 채소에 양념장을 비벼 처음엔 회무침처럼 먹고, 어느 정도 먹으면 육수를 붓고 면 또는 밥을 비벼 먹는 방식이다. 초고추장의 새콤달콤함보다는 육수없이 깔끔하게 고추장의 장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모리 국수

 모리 국수
 포항 구룡포의 향토음식인 모리국수는 이것저것 해물을 모아 넣고 칼칼하게 끓여낸 국수다. 아귀를 기본으로 홍합과 대게 등의 수산물이 그릇이 넘칠 정도로 푸짐한 게 특징이다.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이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데 국수를 다 먹은 후에 밥까지 말아먹으면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다.

 

포항 국제불빛축제

 포항 국제불빛축제
 포항을 상징하는 국제적 행사로 단순한 불꽃쇼를 넘어서 산업과 문화적 요소를 융합한 화합의 축제다. 다이내믹한 불꽃쇼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 공연과 불빛 퍼레이드, 해외 자매도시 공연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의 대규모 불꽃쇼 등 현란한 볼거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기 : 매년 5월 말~6월 초    장소 : 영일대해변 일대   문의 : 포항문화재단(054-289-7851)

포항 운하축제

 포항 운하축제
 100년전 항포돛배가 다니던 포항 동빈 내항에서 벌어지는 행사이다. 갯목에서 대야를 탄다는 뜻의 '갯미기 방티타기 대회'를 비롯해 재활용품으로 만든 에코보트 경연대회 등 행사와 음악공연,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시기 : 매년 9월     장소 : 형산강 체육공원과 포항운하 일원   문의 : 포항시청(054-270-8282)

자료제공 = 한국어촌어항공단, 글/사진 = 염관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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