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에 1억 출자·조합원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
문어 군납 활성화·대출실행 등 수익재원 발굴 전념

고성군수협  송근식 조합장

 동해안 최북단 접경지역에 있는 강원도 고성군수협(조합장 송근식)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7억 4,000만원을 달성해 중앙회에 1억원을 출자하고 2억원을 충당하면서 조합원에게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징어 풍어로 위판고가 많이 증가하긴 했지만 송 조합장이 평소 직원들과 수익재원을 발굴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는 게 어업인들 얘기다.

 바다마트 경영도 관내 어촌계장과 협회장을 통해 설, 추석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바다마트 상품권 구입을 장려해 지난해 1억여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 신용부문에서도 아파트를 매입하는 구입자를 일일이 방문하는 등 대출을 실행함으로써 22억여 원의 대출금 이자가 발생했다.

 또한 고성군수협에서만 납품하는 문어 군납 납품이 현행 선택 급식으로 돼 있는 것을 기본급식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문어 군납이 많이 돼야만 수협의 수익은 물론 문어를 어획하는 어민들의 어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지난해엔 비조합원 300여 명을 정리하고 금년도엔 1년간 유예된 비조합원도 정리하여 조합원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도비, 군비 4억원을 유치 거진항 위판장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위판장 환경도 개선했다.

 송근식 고성군수협 조합장은 “하면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수협을 경영해 보니 많은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며 “문어 군납 활성화와 대출실행 등 수익재원 발굴에 전념해 금년도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 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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