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400억원 투자 대규모 프로젝트 연구 진행

 

 강원도 환동해본부(엄명삼)는 지난 2일 해양수산부의 ‘대서양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트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강원도의 대서양연어를 비롯해 양식어업이 주력인 전남 영광 굴비, 제주 넙치가 치열한 경쟁을 벌려 강원도가 약세로 평가됐지만 강원도의 사업부지 확보, 테스트베드 직영 등 새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다. 이는 엄명삼 본부장과 최성균 수산정책과장을 비롯한 관련 직원들 모두가 발로 뛰면서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다.

 강원도가 대서양연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트’는 테스트베드사업과 배후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구분해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먼저 테스트베드는 강릉시 연곡면 일대 36,073㎡ 부지에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300억원(국비  15억, 도비 15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대서양연어 스마트양식 산업화 지원을 위한 ‘한국형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테스트베드에서는 연어 종자 생산과 양식 기술개발 및 생산성 제고, 순환여과시스템의 효율 향상을 위한 기자재 실증 및 표준화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성과는 지역 양식어가 및 기업 등과 공유하게 된다.                                                

 양양군 손양면, 현북면에 위치한 배후부지에는 100억원(국비 70억, 지방비 30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기반시설을 갖추어 연어양식과 연관된 사료, 백신, 기자재, IC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 일대에는 양양군에 2,000억원 투자를 약속한 ㈜동원산업의 연어양식 사업과 결합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한다.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는 “대서양연어의 국내 수입 대체효과는 4,000억원, 생산유발효과는 8,500억원, 고용창출은 5,000명으로 기대된다”며 “연어의 산업화는 우리나라 수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병춘 강원본부장>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