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류양식수협, 삼척수협, 서귀포수협 등 출자

 제주어류양식수협과 삼척수협이 24일 각각 1억원과 2억 800만원을 출자하고 서귀포수협이 25일 5억을 출자하는 등 회원조합의 중앙회 출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출자로 기록한 제주어류양식수협의 누적 출자액은 20억원이다. 삼척수협은 5억원, 서귀포수협은 40억원을 현재까지 출자했다.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작년 결산결과 회원조합 결산 단체 우수상 및 상호금융 경영종합평가 B그룹 경영최우수상, 상호금융 연체감축 총대출금 구간별 연체율 관리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작년 전기 대비 위판금액이 37%의 성장세를 보이며 순증액 553억이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의 소비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 `제주광어 드라이브스루` 판매를 실시하거나 유튜브 등 SNS를 이용한 비대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수산물 판매확대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용선 조합장은 “지금처럼 조합의 상호금융사업 등 실적거양에 박차를 가할 뿐 아니라, 조합원 환원사업·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진취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수진 삼척수협 조합장

삼척수협이 지금까지 중앙회에 출자한 총액은 5억원에 이른다.

 삼척수협은 지난해 위판고 실적이 역대 최고인 360억을 기록했으며 연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30억 4,600만으로 결산유공 E그룹 1위 최우수상을 수여한 바 있다.

 박수진 조합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작년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판고 실적 및 조합 당기순이익 등 순조로운 마무리가 가능했던 것은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일해준 임직원들 및 조합을 믿고 지원해주는 조합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삼척수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

서귀포수협은 작년 11월경 수협중앙회 인근에서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활소라, 자숙소라, 제주은갈치, 어묵 등의 판매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수출길이 막힌 제주뿔소라의 국내 내수판매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행사로, 지역을 뛰어넘어 뿔소라의 우수성 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미자 조합장은 평소 바다자원 보호 및 해안환경 정화에도 큰 관심과 실천을 행하고 있어, 작년 9월경 ‘제주도 해안누리길 바다대청소’에 참여해 2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는가 하면,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및 서귀포시와 함께 태풍으로 인해 바다로 떠내려온 40톤가량의 쓰레기 및 해상부유물을 인양하는데 적극 동참했다.

 또한 서귀포수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서귀포시에 기탁해 지역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지역 노인회에 지원금을 전달해 지역내 어른신들의 안정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도 하는 등 자발적인 기부릴레이를 통해 지역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김미자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산업도 어려움에 빠져있지만 이런 때 일수록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협동정신으로 임직원, 조합원, 지역관내 단체 등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바다는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이라는 중요한 인식이 널리 퍼져서 자연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갖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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